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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일기 및 짧은생각

수도권 집중화

by 30대TQQQ 2022. 9. 12.

거인의 어깨에 올라탈 것인가? 거인의 발에 짓밟히는 개미가 될 것인가?

 

작금의 대한민국 상황을 보면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 약 2300만명과 그 외 비수도권인구 약2800만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통계청 자료를 확인하였고, 주민등록상 약 44.8%가 수도권에 거주중이다.

 

2020년의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실제적으로 거주하는 인구는 수도권이 이미 50%넘었다고 한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면적 11%의 수도권에 거주한다는 얘기다.

 

왜 이런 집중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을까? 여러가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존재하겠지만,

 

양질의 고용을 일으키는 대기업들이 모두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을 보자 대기업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상위 3개 지역이 모두 수도권인 서울, 경기, 인천이다.

 

 

대기업 분포를 보면 4분의 3이 수도권이 있다는 얘기다.

 

이러니 젋은 인재들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현상은 어찌보면 당연하고, 점점 가속화되고 있으며,

 

지방의 성장동력은 계속 떨어지고, 장기적으로는 지방에는 노인들만 남아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커질 것이다.

 

이는 젋은 세대의 인구유출의 악순환의 뫼비우스의 띠가 된다

 

저출산,고령화 -> 인구감소 및 활력 저하 -> 소비감소 및 경기침체 -> 세수 감소 및 복지 증가 -> 인구 유출(수도권으로)

 

이는 대한민국 전체로 보아도 같은 내용이지만 = (젋은 세대의 희생으로 기득권 노인들이 버티는 구조) 

 

현상태는 지방 인구의 희생으로 수도권이 버티는 구조로 설계 및 진행되고 있다.

 

이게 오늘의 핵심이다

 

첫째, 지방에 있는 사람들의 노동, 시간, 자본이 수도권으로 이전되는 구조다.

 

지금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인구는 대부분 2030세대로 이 세대의 부모들은 60년대생들이다.

 

이들 부모는 지방의 기업, 지방의 부동산, 지방의 자영업으로 소득을 얻고, 자녀들을 키웠을 것이다.

 

(위 그래프를 보면 70년대에만 해도 수도권 인구 집중은 30%가 채 되지 않았다)

 

그러면 그 자녀는 20~30년 간 부모들의 자본과 시간이 들어간 투자상품으로 볼 수 있다.(경제적 가치로만 보자)

 

그 지방의 자원으로 성장한 자녀가 수도권의 기업으로 이동하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수도권이 그 가치를 고스란히 가져가게 되는 것이다.???

 

이는 수도권의 대기업이 지방을 희생하여 양질의 인적 자원을 흡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정부가 화폐를 찍어내면 인플레이션이 발생되고, 상대적으로 지방보다 수도권의 자산상승률이 훨씬 높다.

 

지난 세월, 수도권과 지방의 자산상승을 비교하면 비교조차 힘들 정도로 차이가 난다.

 

무주택자만 벼락거지가 아니라, 지방사람들도 자기도 모르게 벼락거지가 되어가는 중인 것이다.

 

이것을 알아야 한다.

 

정부는 앞에서는 지방을 살리기 위한 정책을 편다고 말은 하지만, 실질적인 정책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뒤에서 수도권에 더욱더 많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런 구조는 많이 볼 수 있다.

 

1. 유로존의 독일(수도권)과 그리스,이태리, 스페인 등(지방)

 

  -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독일은 그리스,이태리,스페인 등 유럽 약소국의 인적자원을 공짜로 흡수하고,

 

  - 생산한 제품을 다시 이들 국가에 수출함으로써, 자국의 이익을 취하고 있다.

 

  - 즉 유로존 또한 지방을 희생해서 수도권이 버티는 동일한 구조이다

 

  - 그리스는 파산했고, 이태리와 스페인도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 악순환의 연결고리에 빠진 이 나라들은 성장동력을 잃었다. 

 

2.미국이 달러와 인플레이션을 수출한 뒤, 금리를 올리며 신흥국의 양털을 깎는 구조와 같은 방법이다.

 

  - 항상 미국이 막대한 달러를 수출한 뒤, 금리인상과 함께 유동성을 흡수할 때

 

  - 신흥국의 어느 한 나라가 파산한 역사가 많다.

 

  - 1970년대 라틴아메리카가 그랬고, 1990년대 동(남)아시아가 그랬고, 2022년 지금도 지구 어느 국가에서는 양털이 깎이고 있을 것이다.

 

 

개인의 선택 

 

나도 지방사람이지만 수도권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미국 지수 추종 3배 레버리지인 TQQQ에 투자하고 있다.

 

자신이 양털을 깎는 위치에 있는지, 아니면 양털이 깎이는 위치에 있는지 항상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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