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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리뷰/건강

이왕재 교수의 비타민C 이야기 1탄 - 노화, 위암, 스트레스, 운동

by 30대TQQQ 2021. 5. 19.

1. 비타민C의 역사

 

1497년 포르투갈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 동인도로 가던 중 선원의 60%가 아무 이유 없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다. 죽은 이들을 관찰해보니 공통적으로 잇몸이나 구강 점막에서의 출혈이 있었다. 그래서 '괴혈병[壞血病]으로 불리었다. 그래서 장기간의 향해에서 괴혈병으로 죽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장거리 전투 같은 경우에는 싸우다 죽는 사람보다 괴혈병으로 갑자기 쓰러지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하니 심각한 질병임은 틀림이 없다

18세기 중엽에 제임스 린드(해군 군의관)는 우연치 않게 괴혈병에 걸린 병사들이 감귤류를 먹고 나서 급속도로 상태가 호전됨을 발견하였다. 논문으로 영국 정부에 제출하였으나, 발견의 역사가 그렇듯 50년이 지나고 나서야 배에 레몬을 싣고 가야 한다는 안을 법제화하였다. 사실 이때까지도 비타민C의 결핍이 괴혈병의 원인임을 알지 못했다.

1928년 헝가리 출신 과학자 쉔트 지오르지가 오렌지와 양배추 잎에서 비타민C에 해당하는 물질을 분리하는 데 성공하였고, 1933년 드디어 영국의 화학자 월터 하워드가 비타민C를 생합성하여 '아스코르빈산'으로 명명하여 학문계에서 받아들여졌다.

결핍이 되면 사망에 이르는 유일한 비타민. 비타민C.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2. 노화와 비타민C


노화가 발생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에 앞서 인간의 DNA 염색체 끝에 있는 '텔로미어'에 대해서 알아보자.

텔로미의 역할은 유전정보가 담긴 DNA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길수록 세포분열의 속도가 빨라진다. 죽은 세포를 없애고 싱싱한 새로운 세포로 분열하여 유전정보를 계속 전해준다. 그래서 인간이 태어나면서 처음에는 긴 텔로미어를 가지면서 성장기 동안 키도 커지고 근육도 많아진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진다. 세포가 죽는 속도를 분열 속도가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노화가 서서히 진행된다. 결국 텔로미어가 없어져 세포분열을 하지 못하고 죽는다.

이 이론에 확실한 증거로 설명할 수 있는 생명체가 있다. 바로 바닷가재이다 흔히 랍스터로 불리는 이 생물은 텔로미어가 줄어들지 않아 평생 젊음을 유지하며 영생하는 생물이다. 진시황이 찾았던 불로초의 비밀이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바닷가재에 있었다. 바닷가재는 몸 속에 텔로머라아제라는 효소가 있어 텔로미어를 복제한다.

그래서 항상 세포분열속도가 죽어가는 세포 속도보다 빠르다. 싱싱한 세포를 항상 유지한다. 다른 생명체에 붙잡히거나 인간에게 포획당하지 않는다면 죽지 않는 신비로운 생명체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텔로미어를 복제할 수 없다면 최소한 줄어드는 속도를 늦출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비타민C'이다. 먼저 텔로미어가 왜 줄어드는지부터 알아보자.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선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유해산소)가 만들어진다. 즉 에너지를 얻기 위한 화학반응 중 생성되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다. 활성산소는 안정된 산소분자(O2)가 최외각 전자 하나를 잃은 상태로 화학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다. 따라서, 반응성이 매우 높아 빠른 속도로 몸 속 세포를 산화시키는데 산화되는 세포의 텔로미어를 손상시킨다.

사람이 호흡하는 산소의 양 중 25%에서 유해한 활성산소가 생성된다. 특정한 효소에 의해 20%는 바로 제거된다. 남은 5%의 활성산소가 암세포를 만든다. 장기에 손상을 준다.

즉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비타민C(항산화제)를 복용해야 한다. 혈중 비타민C 농도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3. 위암과 비타민C

인체에서 위장의 기능은 첫째, 소화되기 쉬운 형태로 변환하는 역할이다. 우리가 먹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덩어리가 크다. 세포에서 곧바로 에너지로 쓰이는 영양소가 될 수 없다. 위에 있는 강력한 산(염산)에 의해 덩어리가 잘게 분해된다. 분해된 덩어리는 각종 소화효소들에 의해 더 작은 포도당이나 아미노산으로 분해가 된다. 비로소 소화와 흡수를 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소독기능이다. 위산은 음식물에 묻어 섭취한 균들을 멸균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차가운 물을 섭취하면 배탈이 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찬물에 의해 위산의 산도가 낮아지고 소독 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차가운 온도로 인해 위장의 근육이 수축한다. 충분한 혈류가 흐르지 못한다. 혈구가 제대로 균에 대항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균들이 번식하는 환경이 조성된다.
셋째, 점액의 분비. 강력한 염산에도 위의 내벽은 손상되지 않는다. 위에서 분비되는 점액질이 위산으로부터 내벽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강력한 위산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균이 있다. 위염, 위궤양, 위암을 발병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이다.
비타민C는 위산으로 멸균하지 못한 헬리코박터 균을 억제한다. 또한,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니트로소아민(아미노화합물+아질산나트륨)이라는 발암물질이 만들어진다. 이 물질은 오히려 산성의 환경에서 잘 만들어진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인스턴드,육류 위주의 음식을 섭취한다. 단백질 덩어리다. 발암물질을 많이 생성되는 것이다. 위암이 많이 발병하는 이유다. 그래서 산이 없는 십이지장에는 암이 잘 발생되지 않는다. 니트로소아민을 비타민C가 현저하게 줄여줄 수 있다

때문에 비타민C는 식사 도중에 먹어야 한다.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발암물질을 줄인다.


4. 스트레스와 비타민C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 한다. 그럼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어떤 메커니즘으로 병을 유발하는가?
사냥을 하던 시절로 돌아가 보자. 사냥을 위해 숲을 돌아다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치자.
그럼 인간은 그것이 곰인지 토끼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이다.
토끼라면 재빨리 잡으면 되겠지만 만약 곰이라면 부리나케 도망치거나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순간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된다. 움직임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은 억제가 된다.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 부신피질에서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인 코티졸이 분비된다. 혈중 포도당의 농도를 높이는 역할이다. 에너지를 많이 생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부신수질에서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한다. 또한, 혈관의 내경을 좁게 하여 혈압을 상승시킨다. 혈류의 속도를 증가시킨다. 높은 농도의 포도당이 빠른 속도로 온몸에 퍼지며 에너지를 신속하게 공급해준다.

코티졸과 아드레날린을 생성할때 많은 양의 비타민C가 필요하다. 그래서 부신에는 혈중 농도의 200배에 달하 비타민C가 존재한다. 그럼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어떻게 인체를 망치는가?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고혈당과 고혈압을 발생시킨다. 이는 당뇨병 환자와 고혈압 환자와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당뇨와 고혈압이 없더라도 간헐적으로 병이 생기는 것이다.

또한, 많은 에너지를 발생시키면 그에 상응하는 활성산소가 만들어진다. 앞서 말했듯, 활성산소는 노화와 질병을 유발한다. 고혈압과 고혈당과 함께 혈관 내피를 손상시킨다. 동맥경화성 질환을 야기한다.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된다.

아드레날린은 그 자체로 인체의 면역기능을 억제한다. 에너지 생산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보통 백만개의 세포분열 시 한 개꼴로발암 세포가 발생된다. 면역기능이 억제되므로 암 발생률이 높아진다.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더 많은 비타민C가 필요하다. 부신에서 호르몬을 만들면서 혈중 비타민C가 줄어들고 에너지 발생과정 중 유해한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되므로 항산화제인 비타민C가 더더욱 필요하다.

즉,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타민C를 평소보다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용량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5. 운동과 비타민C


운동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유산소 운동. 무산소 운동.유산소는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킨다. 무산소는 근육량을 증가시킨다. 2가지 모두 인체에 필요한 운동이다.

운동은 말초 모세혈관 및 근육에 혈액을 원활하게 흐르게 한다. 혈액 속의 면역 물질들이 손.발. 구석구석 돌아다닌다.
면역력을 높인다. 뇌 속의 도파민은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땀을 통해 혈관 내 찌꺼기(노폐물)를 제거한다. 일석삼조다.

그럼 무조건적으로 많이하는 것이 좋을까? 왜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인과 언론인의 수명이 가장 짧을까? 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많은 유해산소(활성산소) 생성한다.( 호흡량의 증가. 에너지 발생량 증가.)

오랜기간 지속될 시 역효과로 면역력을 떨어진다. 수명이 단축된다. 따라서, 혈중에 유해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우선이다. 운동은 하더라도 말이다. 운동 전에 충분한 양의 항산화제를 복용하여 우리 몸을 보호해야 한다.

항산화제인 비타민C의 인체 내 농도는 복용 후 3시간 후에 절정을 이룬다. 따라서, 이왕재 교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새벽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식사 중 충분한 양의 비타민C를 섭취하고 3시간 후에 운동을 한다면 혈중 비타민C농도가 높은 상태다. 운동을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운동이 주는 장점은 취하고 활성산소로 인한 피해는 줄이자.

운동은 식사 후 3시간 후에 한다(식사 중 비타민C 2g 이상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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